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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제공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사이트의 지역신문 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이하 지신노협)은 26일 오후 1시30분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포털·SNS와 지역신문’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장호순 순천향대 교수가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네이버 등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배제 정책 투쟁의 건’을 논의했다. 이후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가 ‘SNS 시대의 지역 언론’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행사는 포털사이트의 지역 신문 횡포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네이버의 경우 현재 네이버 앱 등에서 구독할 수 있는 언론사는 총 44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지역 언론은 단 한 곳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포털의 기사 노출도 문제다. 지역에서 생산된 기사인데도 불구하고, 포털사이트 검색 노출에서 제외되는 등의 차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장호순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지역 뉴스는 엽기적인 사고나 대형 화재가 아니면 아예 노출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침해받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신노협은 현행 신문법 개정 등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 신문사 기사의 포털 검색 노출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전대식 지신노협 의장은 “대형 포털사이트의 지역 언론 무시는 결국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분권 등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법 개정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포털사이트의 삐뚤어진 뉴스 유통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은 오는 30일 국회 제8 간담회장에서 지역 뉴스의 지역뉴스 선택권 보장과 건전한 여론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실,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실,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뉴스를 외면하는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 방안을 찾는다. 정부는 물론 정치권 학계 언론계가 함께 온라인 뉴스 유통을 독과점한 네이버의 지역 차별적인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책을 찾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콘텐츠팀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90426.990990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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